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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치주과 전문의 유경호 대표원장

임플란트 전 치주치료

작성일 : 2019.08.02 조회 : 941
임플란트를 하기 전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아가 어떻게 발거되었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교정치료 혹은 보철 치료전에 치료계획상의 문제로 전략적인 발거 이외에 수명이 다해 치아가 발거되는 원인은 크게 보존과적 원인 혹은 치주과적인 원인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존과적인 원인이라면 치아 자체의 문제를 논하는 것으로 치아의 심한 우식, 신경치료의 실패, 치아의 파절 등과 같은 치아 자체적인 원인이다.
치주과적인 원인이라면 치아 주변의 문제를 논하는 것으로 잇몸과 잇몸뼈의 염증, 잇몸의 농양, 감소된 치주조직으로 인한 불편감.동통.동요도.기능이상 등이 있을 수 있다.

만약에 대체적으로 보존과적인 원인만으로 치아를 발거했다면 추후에 임플란트를 지지할 잇몸과 잇몸뼈는 건강할 수 있다.
이런경우라면 임플란트를 빠르게 하여 환자의 불편감을 덜어줄 수 있다.


하지만 치주과적인 원인으로 치아를 발거했다면 얘기가 다르다.
나중에 임플란트가 생존할 잇몸과 잇몸뼈는 현재 아프고, 염증이 다 가시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다.
또한 추후 치유가 된다해도 염증이 있고, 불편감이 있는 치주조직이 어떻게 치유될지 모르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 치과가 경영적인 이유를 목적으로 발치 후 즉시 등의 빠른 임플란트를 권하고, 환자는 정보가 비대칭적인 상황에서 빠른 기능의 회복을 위해
'다른데는 오래걸리지만 여기는 빠르게 가능하다'라는 말로 임플란트를 호도하면 어떻게 될까.

치주과적인 원인으로 치아를 발거했다면 다음사항을 고려해야한다.

첫째, 다른 부분의 잇몸에 염증이나 local factor와 같은 치유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아직 잔존하고 있는가?
(잔존한다면 잇몸치료가 임플란트 전 혹은 최소 임플란트 식립시기에 동시에는 행해져야 할것이다.)

둘째, 환자의 구강위생 관리 습관이 개선되었는가?
(구강위생관리 습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결국 임플란트도 잇몸이 나빠 발거된 치아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셋째,뺀 그자리에 임플란트가 식립되는가?
(전악을 재건하는 Full mouth rehabilitation의 경우, 혹은 다수치를 발거한 경우 임플란트를 뺀 갯수만큼 심지 않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다루겠습니다.)

넷째,치아를 뺀 후에 기능회복이 필요한 자리인가?
(전통적인 short arch 혹은 사랑니, 각 제2 대구치의 악간관계상 기능 등에 대해서 다음번에 다루겠습니다.)

등등의 고려사항을 살펴 본 후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할 것이다.




예전 6차 교육과정 국어책에 '방망이 깎던 노인'이라는 수필이 실린적이 있다.
요약하면 주인공은 다듬이질하는 아내를 위해 방망이를 사가는데,가격 에누리를 해달래도 무뚝뚝하게 다른데를 가라고 한다.

에누리는 체념하고 방망이 깎던 노인에게 본인이 보기엔 다 된것 같고 부족함이 없어보이며
열차시간은 늦을 것 같아 그정도면 되었으니 빨리 달라고 타박을 하는 내용이다.
주인은 제대로 되지 않은 물건은 팔 요량이 없으니 안사려면 그냥 가라고 하고, 결국 주인공은 투덜하며 열차시간을 바꾸어 완성된 방망이를 가져온다.
아내는 그 방망이로 다림질을 하며 말하는데 구절을 잠시 옮겨보겠다.

"집에 와서 방망이를 내놨더니 아내는 이쁘게 깎았다고 야단이다. 집에 있는 것보다 참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전의 것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내의 설명을 들어 보니, 배가 너무 부르면 옷감을 다듬다가 치기를 잘 하고 같은 무게라도 힘이 들며,
배가 너무 안 부르면 다듬잇살이 펴지지 않고 손에 헤먹기 쉽단다. 요렇게 꼭 알맞은 것은 좀체로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마음이 확 풀렸다. 그리고 그 노인에 대한 내 태도를 뉘우쳤다. 참으로 미안했다.'
'그 따위로 해서 무슨 장사를 해 먹는담.' 하던 말은 '그런 노인이 나 같은 젊은이에게 멸시와 증오를 받는 세상에서, 어떻게 아름다운 물건이 탄생할 수 있담.' 하는 말로 바뀌어졌다.
나는 그 노인을 찾아가서 추탕에 탁주라도 대접하며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다음 일요일에 상경하는 길로 그 노인을 찾았다.
그러나 그 노인이 앉았던 자리에 노인은 있지 아니했다.
나는 그 노인이 앉았던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허전하고 서운했다."


환자가 오늘을 살고 그만인게 아닌 만큼
임플란트도 완성과 그 수명을 위해서 천천히 참고 기다려야하는 순간이 있다.
이는 치주과의사의 치아 주위조직에 대한 판단에 근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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